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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Sep 18. 2022

새로운 조직에서 리더가 되었을 때

Q. 새로 팀장으로 승진을 했거나 혹은 새로운 조직으로 이직을 하면서 팀장직을 맡게 되는 경우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A


1


만약 새롭게 팀장이 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팀원들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팀장이 처음 되었을 때 조급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제 내가 팀장이 되었는데, 회사와 팀원들에게 내 실력을 증명해야 하잖아?’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성급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게 되죠. 그리고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고 합니다. 


이유는 기존에 하던 대로 동일하게 일을 하면 그것은 새롭게 발탁된 내 성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뉴 팀장에게는 기존의 방식을 거부하고, 내 방식으로 빠르게 일하는 방법들을 바꾸려는 성급한 의사결정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럼 이때 팀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바로 팀장을 나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가 아닌,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점령군’으로 생각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던 방식, 내가 일을 잘하던 방법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방식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2


 이것을 방어하기 위해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 해야할 것은 바로 1 ON 1 입니다. 이때 팀장님이 팀원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1) 팀장인 내가 알고 있으면 도움 될 OO님의 ‘주요 경력과 경험’을 알려 줄래요?


2) 현재 맡고 있는 과업과 그 과업을 잘하기 위해 OO님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새롭게 알아야 하는 역량과 지식은 무엇일까요? 


3) 어떤 도움이나 학습이 추가되면 지금 하고 있는 과업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4) 새롭게 내가 팀장이 되었는데, 팀에서 꼭 바뀌었으면 하는 것과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5) OO님이 우리 회사나 팀에서 꼭 해보고 싶은 과업이나 직무는 무엇일까요? 


6)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3가지씩 이야기 해주실래요? 



3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 또는 경력으로 처음 배치 받은 리더는 사용해야 하는 스킬은 바로 질문과 경청을 통해 팀원과 팀에 대해 파악하는 ‘코칭’ 입니다. 


평가나 판단이 아닌 팀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며 팀의 목표와 방향성,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죠. 이 과정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팀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면 ‘점령군’ 이 아닌, ‘우리는 존중해 주는 팀장님’ 이 될 거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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