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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다음 세대의 목표가 됩니다.

by 그로플 백종화

누군가가 기록을 남기면 그 기록은 다음 세대의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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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미국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짐 하인즈 (미국)는 100m 달리기에서 모두가 깰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마의 10초 벽을 깨고, 9.99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깰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목표가 이뤄진 시기였죠.


그리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의 선수들이 9.99초를 넘어 더 빠른 결과들을 만들어 내가 시작했습니다.


91년 칼루이스의 9.86초, 96년 도노번 베일리의 9.84초, 99년 모리스 그린의 9.79초 그리고 2009년 우사인 볼트의 9.58초 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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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 또는 목표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누구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경지를 만들어 냈을 때 우리는 잡을 수 없었던 목표가 ‘도전하고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목표’가 되어 버리죠. 박찬호, 박세리, 차범근, 박지성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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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도 다양한 새로운 성과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대회에서 2골 이상의 멀티골을 2경기 이상 만들어 냈고, 한 경기에서 한 명의 선수가 2골을 만들어 냈고, 손흥민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냈습니다. 추가 시간 투입 후 최단 시간 만에 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 선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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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직에서 히스토리와 기록을 남기는 것을 터부시 해왔습니다. ‘당연한거 아냐?’ 라는 관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의미있는 숫자와 기록을 만들어 내고, 구성원들에게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갈 선수들의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바로 ‘과정을 복기하는 것‘ 입니다.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에서 우리가 지속해야 할 것과 그만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을 찾아서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49화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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