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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Nov 06. 2021

리더십 이야기 _ 소유와 공유의 리더십

1.
내 것이라 생각하면 나눠주지 못합니다.

성과와 결과는 나의 노력과 헌신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운이 70이고, 다른 동료들의 노력과 헌신이 20입니다.
내 지분은 10뿐이죠.
이 정도 생각해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 그리고 성공 그리고 이익과 명예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내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이니까요.

2.
내 것이라 생각하면 위임하지 못합니다.

내 회사라고 생각하는 CEO가 있었습니다. 주신 복이 모두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고 이야기 하시지만 직원들과 소통할 때마다 '이게 자네건가? 내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인데...'라며 아끼고 아끼시더라고요.

주인이 될 수 없는 리더와 구성원에게 주인처럼 일하라고 요청하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위임의 전제 조건은 위임받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실력입니다. 이는 리더도 갖춰야 하고, 팔로워도 갖춰야 하죠.

대신 내 것 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떻까요?

3.
받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책인 1 ON 1 에 대해 기록하다가 내가 어떻게 성장했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셨던 선배님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멘토였고, 사내강사였고, 코치였죠.

자신의 일이 있는 와중에도 나를 위해 그 시간을 내어주신 많은 선배들로 인해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저를 찾을 때 가능한 시간을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제가 그렇게 받았기 때문에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제 시간을 드릴 뿐입니다. 그 선배들께는 이제 드리기가 어려우니까요.

지금도 격려해주기 위해 시간을 내주시는 그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제 시간을 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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