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에 대한 오해

by 그로플 백종화

수평적 조직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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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호칭을 하거나, 실력에 따른 승진이 되면 수평적 조직이 될까? 많은 사람들의 오해가 여기에서 생기게 됩니다. 바로 수평에 대한 오해이죠. 수평은 모든 것이 동등하다는 의미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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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평 조직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해 볼께요. 조직은 2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제 조건으로 2명 이상의 사람과 공동의 목적이 필요하죠. 수평하다는 말은 이런 조직의 구성원들이 모두 동등하다는 의미입니다. 직급과 보상, 일의 양까지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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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는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모순이 있습니다.


1) 모든 구성원들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스킬의 수준이 다르다


2) 모든 구성원들은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과 타고난 성격이 다르다.


3) 모든 구성원들은 보상과 책임의 영역이 다르다


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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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들 때문에 모든 것이 동등한 수평 조직은 불가능합니다. 대신에 수평적 조직을 추구할 수는 있죠.



그럼 수평적 조직에서 기대하는 수평적 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해야 할까요?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1) 의견의 좋고 나쁨이 아닌, 모두의 의견은 동등하다


2) 서로가 추구하는 가치관, 방향성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3) 이 모든 것은 공동의 목적 (COMMON PURPOSE)을 이루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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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방적으로 리더나 누군가가 의사결정을 하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적 (COMMON PURPOSE)을 달성하기 위해 더 나은 답을 찾는 것이 수평적 조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1) 이끌거나


2) 따르거나


3) 떠나거나


이죠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생각과 방법을 누구에게 든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 중에 공동의 목적 (COMMON PURPOSE)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채택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수평적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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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평적 조직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믿음입니다. 내 실력과 인격적 성숙함 이 이에 포함됩니다.


2) 그리고 동료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인정이 필요하죠. 사람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공감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3)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적 (COMMON PURPOSE)이 있어야 합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떠나면 되고요. 내가 자유롭게 떠나기 위헤 '나에 대한 믿음'이 더 중요해 지기도 합니다.


4)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은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한다.' 입니다. 리더일 수도 있고, 실무 책임자 일 수도 있고, CEO 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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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조직은 모든 구성원들이 동등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동의 목적 (COMMON PURPOSE)을 이루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이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리더보다 더 나은 의견을 내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가 채택되고, 자신의 실력에 맞게 과업이 부여되고, 그 기여에 따라 평가를 받는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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