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책이 7월 경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HR Insight 또는 Growth Insight에 대해서 공유해 보려고 하죠. 지금은 2번째 수정을 하고 있는 중인데 아침에 눈뜨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단락이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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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매니징은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만 사용해야 하는 리더십입니다
많은 사람이 마이크로 매니징이 나쁘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답은 “마이크로 매니징이 언제 실패할까요?”라는 질문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마이크로 매니징은 언제 실패할까요?
•이미 일에 대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역량을 갖추고 있는 팔로워에게 마이크로 매니징을 할 때
•실패해도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 사소한 과업에서조차 리더가 다 체크하고 검사하는 마이크로 매니징을 할 때
•급격한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서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마이크로 매니징을 할 때
•조직이 전혀 실행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을 해야하는데 리더의 생각과 경험, 알고 있는 영역 안에서만 의사결정을 하려고 할 때
아마 더 많은 상황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 스스로가 성장해야 할 때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할 때’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게 되며 리더 관점에서는 ‘내가 예상하는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예측 가능성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팔로워와 조직은 리더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 안에 주저앉게 되어 버립니다. 리더가 성장하는 만큼만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만 실행하는 리더의 성장 속도는 매우 느리고 그 크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 매니징의 결과가 ‘가능한 목표 달성과 성장의 멈춤’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마이크로 매니징은 잘못된 리더십이 아닌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성공할 수 없는 경험이자 노하우이기도 하죠.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객관적으로 나와 타인, 그리고 외부 환경을 파악하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할 질문]
반대로 내가 마이크로 매니징을 통해 성장했거나 성공했던 경험은 언제였나요? 이때 나는 어떤 상황이었나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마이크로 매니징이 필요한 시점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