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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다르다와 틀리다

by 그로플 백종화

다르다와 틀리다

1 '본부장님은 높은 목표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걸 즐기시잖아요.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더라도 과정에서 새로운 방법들을 실행하면서 성장하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고요.'


2 '반대로 달성가능한 목표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분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동기가 푹 꺼지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해왔던 방법들로 업무를 시작하려고 해요.'


3 한 본부장님과 매달 한번씩 코칭 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시지만 이 본부장님과의 대화에서는 언제나 '사람에 대한 이해' 관점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4 "그러네요. 왜 OOO 님이 그렇게 반응했는지가 이해가 되네요. 그가 틀렸고 내 방법이 맞았어가 아니라 다르다였네요."


5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고유한 특징들을 가지게 됩니다. 그걸 기질이라고 부르죠. 그러다 다양한 사람과 환경 속에서 부대끼고 적응하며 '자주하는 생각과 행동'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성격이라 부릅니다.


6 중요한 것은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고, 같은 사람도 모든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가 맞겠죠.


7 대신 사람들마다 더 자주하는 생각, 말 그리고 행동이 있습니다. 저는 리더십의 영향력을 더 키우거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영향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 '사람 공부'를 해보시라고 제안드립니다. 프레이밍이 아닌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죠.


8 이해하는 만큼 영향을 더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해야 틀렸다가 아닌 다르다를 말할 수 있게 되죠. 다르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내가 아닌 그의 생각과 방법을 존중해 줄 수 있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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