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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Nov 19. 2021

리더십 이야기 _ 팀원이 말하는 1 ON 1 효과


한 구성원이 이야기하는 1 ON 1의 효과


언젠가 블로그를 읽다가 입사 초반, ‘내가 다른 구성원 만큼 회사에 도움이 되고 있는걸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1 ON 1 미팅에서 이 고민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는 구성원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향형의 A는 회사를 입사하고 나서 초반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어려웠는데, 옆에 있는 다른 동료들은 일도 잘하고, 적극적이고 뭐든 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요. 



그곳이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더 자신만 부족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이죠. 그러다 자신의 매니저와 1 ON 1을 하면서 이런 감정을 이야기 했더니, 매니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줬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강점이 다 달라요. 하드 스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소프트 스킬이 강한 사람이 있는데, OOO님은 어젠다를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의 소프트 스킬이 강한 사람이에요. 그 강점으로 다른 동료들과는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A는 매니저와의 1 ON 1 대화를 통해 남들과 같은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고 나의 강점을 중심으로, 나라서 더 잘할 수 있는 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미팅을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A의 동료들 또한 ‘나를 돌아보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된다.’ 라며 자신의 매니저와 진행하는 1 ON 1 대화를 통해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개선하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라고 하더라고요. 



1 ON 1을 업무적인 관점에서의 대화로만 인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구성원을 케어할 수 있다면 구성원의 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때 업무적인 성과와도 연결되거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더에게 요구하는 3가지 중에 한 가지가 케어 CARE 인 이유는 여기에 있고, 제가 리더분들에게 상담 Counselor의 역할을 담당해 주셔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by 1 ON 1 두번째 책을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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