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행하는 모든 과정은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싶나요?'
동료라는 단어를 '리더' 'CEO' 로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게 만들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죠.
저는 많은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6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고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연결되고 매일 무슨 고민을 하고 있지, 누굴 만났지. 어떤 얘길 들었지. 어떤 실행을 했지, 피드백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언제부터 리더십과 HR이 빠르게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리더십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정도 밖에 안된 것 같습니다. HR이 넘은 건 2년 정도 밖에 안 넘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5년 전 우리가 학습하는 리더십과 HR CASE 스터디는 외국 사례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과 생각 경험들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내가 필요로 하는 사례, 템플릿 등 많은 것을 공유해 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식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내 고민, 내 회사의 고민들을 내놓는 시대가 되었고, 그 누군가는 이런 고민들을 함께 고민해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이유는 단 하나,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민을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는 말은 그 시간동안 내 과업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 시간을 포기해야 할까요? 저는 포기가 아니라, 나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케이스를 학습하는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성공한 기업들만 공유했지만, 저는 매일을 기록하다보니 어느 날 SNS에서 내 글을 읽어주는 팔로워가 3만 명 생겼고 내 지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지금도 매주 200~300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이 나의 코치가 되는 시대이며 내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요즘, 내 경험과 내 생각이 지식과 콘텐츠가 되는 세상으로 글, 영상 사진 등을 통해 내 것을 오픈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려고 행동하고 있나요? 어떤 행동을 반복해서 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행동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이제는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을 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만이 미래에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