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잉푼 브런치 맛집
평일 점심에 시간이 나서, 예전에 HKU에서 근무하던 아내를 둔 친구의 추천으로 Sai Ying Pun에 위치한 샐러드 맛집 locofama(로코파마)를 다녀왔다.
Organic 한 것에 대한 상당한 집착이 느껴지는 가게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도 볼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하니, 가기 전에 살펴볼 것을 권한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맛이 4점인 이유
시킨 메뉴가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지는 식감과 풍미가 완벽했고 미소 소스라는 독특함도 있었다. 추천받은 면 요리는 역시 맛있었다. 주키니, 버섯, 깨 등의 풍미가 소바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우롱 티 향과 조화를 이뤄서 맛있으면서도 특이한 향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스와 커피도 보통 이상이었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레스토랑은 작아서, 날씨 좋을 때 patio에 앉으면 좋겠지만, 실내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오히려 좀 좁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적당히 깔끔하고 코지 한 분위기의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였다.
가격이 2점인 이유
샐러드 $118 + 소바 $128 + 커피 $45 + 주스 $60 + 디저트 $80 하면 일단 $431에 10% 서비스 차지까지 붙이면 둘이서 $474 (7만 2천 원 상당)이다. 맛만 생각해 보면 이 가격이 아쉽지 않지만, 분위기나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점심에 이런 곳에서 1인당 3만 5천 원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종합 한줄평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역시 건강도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