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rrays 루프탑 레스토랑 + 라운지 바
센트럴 머레이 호텔의 꼭대기 층에 위치한 컨티넨털 레스토랑 Popinjays를 다녀왔다.
The Murray는 원래 정부청사 건물이었는데 2018년에 호텔로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것이다.
(간단한 설명은 https://en.wikipedia.org/wiki/Murray_Building 참조)
홍콩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정부 건물이 호텔이 되었으니 나름 재밌는 스토리가 많겠지만 외국인인 필자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곳이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과 메뉴 보기가 가능하므로 방문 전에 참고할 것을 권한다.
이 날은 친한 교수님 부부를 대접하기 위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리뷰에 적합하게 사진을 잘 찍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독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맛이 4점인 이유
식사를 하면서 '이건 좀 별로다' 싶은 메뉴는 딱히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와 이거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싶은 것도 없었다. 그냥 맛있네, 맛있다, 맛있군이 이어지는 느낌이라 4점을 주었다.
분위기가 5점인 이유
분위기가 이 레스토랑의 최대 강점이다. 입구를 기준으로 한쪽은 그나마 좀 조용한 식사하는 장소이고 나머지 한쪽은 시끄러운 라운지 느낌이다. 그런데 그 둘이 은근히 분리가 잘 되어서 식사는 시끄럽지 않게 진행할 수 있고, 2차도 라운지에서 마실 수 있으니 좋다. 또한 레스토랑 내부 외에 패티오 자리도 많아서,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인 뷰를 즐기며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가격이 4점인 이유
센트럴에서 이런 분위기에서 4 코스 디너를 1인당 세금 포함 10만 원 정도에 먹을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1 + 1 콜키지 프리 정책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가 어이없게 비싼 와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소믈리에가 상당히 리즈너블 하게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비싸지 않은 가격에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술을 동반한 모임을 갖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종합 한줄평
멋이 우선하고, 맛이 보조하는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