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그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레스토랑이다. 베가스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 피카소를 다녀왔다.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이라고 본인들도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마지막으로 스타를 받았던 것이 2008년이고, 그 이후에 베가스를 대상으로 미슐랭 가이드가 출판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좀 애매한 감은 있다.
홍콩 같은 경우에는 매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변화가 꽤 있었던지라, 12년 전의 기록을 아직도 유효하다고 해야 할지...
https://bellagio.mgmresorts.com/en/restaurants/picasso.html
홈페이지에 메뉴가 나와있고 예약도 진행할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벨라지오 호텔 몰 카지노 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짜잔. 내부에도 앉을 수 있지만, 분수 쇼를 보기 위해 테라스로 예약을 하였다. 왼쪽에 피카소 그림이 보인다. 레스토랑에 전시된 피카소 그림들이 모두 원작이라는 사실! 우리가 앉은 테라스의 뷰는 이런 식이다. 베가스의 가장 상징적인 뷰이다. 그릇과 냅킨이 예쁘다. 4 코스 메뉴로 주문하였다. 1인당 $122이다. 식전 빵은 좀 실망스러웠다. 바게트와 건포도 빵인데, 필자가 건포도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바게트도 좀 아쉬웠다. 아뮤제 부싀. 매우 평범했지만, 저 수프? 는 따뜻해서 원샷하니 좋았다. 필자의 전채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알래스칸 킹 크랩.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맛이 매우 좋았다. 조금 더 담백한 것 같은 느낌...? 좀 도라지 느낌이 나는 아스파라거스였다. 아내의 전채는 굴이었다. 원래 술을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분위기에 취해 카바를 한 잔 씩 시켰다. 언제 먹어도 무슨 맛있지 모르겠는 캐비어와 함께. 필자의 첫 번째 메인 요리는 메추리였다. 매우 맛있었다. 좀 더 부드러운 치킨? 평소에도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치킨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아내의 첫 번째 메인은 연어였다. 내부가 살짝 덜 익혀진 미디엄이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필자의 두 번째 메인은 도미였다. 보기엔 별로지만, 소스의 양이 충분해서 부드럽게 먹기 좋았고, 생선의 굽기 또한 알맞았다. 아내의 메인은 송아지였다. 굽기를 따로 물어보지도 않고 미듐 웰던으로 가져다주어서 좀 의아했지만, 미듐 웰던인데 질기지 않았다. 필자의 디저트는 피스타치오 수플레. 훌륭했다. 아내의 디저트인 레몬 무스 케이크. 마찬가지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쁘띠 푸르. 양이 많아서 쁘띠 푸르는 싸 왔다. 포장 용기를 달라고 하니 매우 우아한 박스를 주었다. 나갈 때 저 박스 두 개에 초콜릿을 담아서 주었다. 의자에 앉아서 이런 분수를 관람하면서 식사를 하였다. 분수는 대략 15분에 한 번 나왔다. 매우 훌륭했다. 마무리 한줄평
베가스의 가장 상징적인 쇼인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를 가장 우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 피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