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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 메종(SaintMaison) 런치 후기

잠실 스시

by Elia
20210701_135550.jpeg 오늘의 백미였던 아까미

자가격리를 마치고 맞는 첫 외식.

망설임 없이 스시를 먹기로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예약을 깜빡해서, 급하게 가능한 곳을 찾다가 잠실 에비뉴엘 6층에 위치한 쌩 메종을 방문하였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셰프님이 바뀌어서 스시가 꽤 많이 변한 느낌이다.

보다 근본이 장착되고 쌩 메종 특유의 프렌치 퓨전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https://brunch.co.kr/@eliarhocapt/17

(2018년 9월 디너 참고)


평일 점심은 50유로이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가격을 유로로 책정하고 있다. 평일 점심만 50 유로이고 보통 땐 100 유로이다.

20210701_142204.jpeg 평일 점심은 60분으로 짧다
20210701_131911.jpeg 쌩 메종이 스시야 중에서 퀄리티가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에비뉴엘 6층에 입점해 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훌륭하다.
20210701_142025.jpeg 이 정도 가격대에서 이 정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시집이 세상에 또 있을까.
20210701_142000.jpeg 쌩 메종 스시야 리뷰 시작합니다.
1625316968141-17.jpeg 기본 상차림. 사 와서 내놓는다고 쿨하게 고백하신 생강과 직접 만드셨다는 우엉.
20210701_133905.jpeg 첫 코스는 아구 간과 피클들.
1625316968141-16.jpeg 그리고 매생이가 들어간 계란찜으로 스타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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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들은 전부 기본에 충실했고 소스들도 정석적이었다. 고급 캐비어를 광어에 올려주는 점이 이 가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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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대단하지도 않지만 빠지는 것도 없는 훌륭한 스시들이다.
1625316968141-6.jpeg 보통 스시 코스에서 중간에 나오는 튀김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이 날 고로케가 너무 맛있어서 내 걸 다 먹고 옆의 아내 것도 한 조각 먹었다.
20210701_141412.jpeg 식사로 나온 우동은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고, 디저트인 오이 요구르트? 솔의 눈 맛이 나서 좋았다.

예전엔 이곳이 50 유로(대략 6 만 5 천 원)여서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청담 압구의 스시집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오히려 이 가격대에 이런 분위기와 맛이면 꽤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디너로 가면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살짝 애매한 느낌이지만, 평일 런치로는 상당히 훌륭한 옵션이 되는 것 같다.


잠실에서 스시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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