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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에비뉴엘 6층 스시 이세이 런치 후기

by Elia

전 회사 동료들을 만나느라 잠실 에비뉴엘을 방문하게 되었다.


에비뉴엘 6층에 원래 있던 쌩 메종이 없어지고 새로 생긴 스시 이세이를 방문해 보았다.


따로 홈페이지는 없는 것 같고, 캐치테이블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isei_jamsil


그럼 후기 시작한다.


후기

20230810_112559.jpg 이름이 목탄장인데 와인 다이닝이라고? 꽤 기대되는 조합이다. 스시 이세이 옆집에 생긴다고 한다 ㅎㅎ 먹어보고 갈 수 있으려나..
20230810_112621.jpg 스시 이세이라고 한글로도 쓰여있지 않다고? 도전적인 외관.. 깔끔하고 모던하다.
20230810_112628.jpg 그냥 매장도 있고, 룸도 있고, 다찌도 있다. 런치 룸코스는 7만 원이고, 런치 다찌 오마카세는 6만 원이라고 블로그에 나오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20230810_112752.jpg 룸은 이런 식이다. 어둡고, 시끄럽진 않지만 라운지 음악이 나오는...ㅎㅎ 젊은 감성이다.
20230810_112823.jpg 세팅 깔끔. 기대가 된다!
20230810_113326.jpg 1번은 트러플 오일 계란찜. 감자를 섞었나? 싶은 식감과 향이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보다 상큼하게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230810_113744.jpg 두 번째는 사시미 코스. 왼쪽부터, 고등어, 도미, 광어, 참치뱃살, 참치등살, 그리고 누워있는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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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단무지 등등 곁들인 찬들도 맛있었다. 사시미는 특별할 것 없이 잘 숙성된 맛이었다. 훌륭했다.
20230810_115057.jpg 셋째 코스는 치라시. 간이 좀 셌다. 밥과 건더기 비율은 훌륭했고, 내용 중 오징어가 식감을 좀 방해한 느낌을 제외하면 모두 훌륭했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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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정통 일식 느낌이 아니라 한국 후라이드 치킨같은.. 두껍고 바삭한 튀김옷이었다. 맛은 있는데.. 그래도 역시 얇고 뽀송뽀송한 쪽이 낫지 않나 싶다. 물론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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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바 식사와, 유자 아이스크림 + 뜨거운 말차로 마무리. 둘 다 평이하게 맛있었다.

종합 한줄평

단점부터 말해보자면,

1) 사시미 --> 치라시 --> 튀김 --> 소바라는 순서가.. 이게 맞나 싶었다. 단백질, 탄수, 튀김, 탄수, 이 조합이.. 그냥 소바를 빼고 튀김이랑 치라시 같이 주고 가격을 낮추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2) 사시미랑 치라시는 괜찮은데, 나머지는 너무너무 평이해서 7만 원이란 가격을 방어를 못하는 것 같았다.

3) 4인 테이블인데 성인 남자 두 명이 한쪽에 앉는 게 묘하게 불편한 것 같은 묘하게 요상한 테이블 크기...


장점을 말해보자면,

분위기 훌륭하고, 서비스 훌륭하고, 맛도 훌륭한 축이다.

잠실에서 얌전하게 식사하기에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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