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미슐랭 1 스타에 빛나는 완탕면 레스토랑이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설명에 따르면 완탕면 레스토랑 중 최초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곳이라고 하니, 지난번에 포스팅한 침차이키(https://brunch.co.kr/@eliarhocapt/47)보다 먼저 미슐랭을 받았나 보다.
홈페이지(https://www.leegardens.com.hk/dining/HP/359/Ho-Hung-Kee)에도 메뉴가 나와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애석하게 레스토랑에서도 메뉴판을 찍지 못했다. 가격이 비싼 곳은 아니니 방문해서 메뉴판을 본 후에 메뉴를 결정해도 좋을 것 같다. 서울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중식당 정도의 가격을 생각하면 된다.
평점
분위기 ★★★
가격 ★★★★
후기
맛이 3점인 이유
뭔가 서울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맛이다. 침차이키 완탕면과 비교해보면 완탕은 안에 새우와 어묵이 섞여 있어서 새우의 탱글함이 좀 부족하고, 면은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덜하다. 국물은 좋았고 파가 들어가서 식감과 풍미를 더해주는 부분은 좋았다. 볶음면의 경우 고기도 맛있고 면도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미슐랭 레스토랑이 되기엔 너무 기름이 많은 것 아닌가 싶었다. 살짝 P.F. Chang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백화점 식당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레스토랑인 데다가 미슐랭 스타까지 있다 보니, 사람이 많다. Fancy 한 무언가를 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쇼핑을 하다가 꽤 괜찮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러 들르기에 좋은 정도의 분위기이다.
가격이 4점인 이유
완탕면 small이 42 HKD였는데, 침차이키에 비교하면 좀 더 작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레벨의 가격대이지만, 엄청 혜자라서 가격만으로도 행복해질 수준은 아니다.
종합 한줄평
맛있는 완탕면을 먹고 싶다면 침차이키로, 커즈웨이 베이에서 움직이기 귀찮은데 준수한 완탕면을 먹고 싶다면 호흥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