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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햇 Aug 15. 2019

비 내리는 휴일 바이브

센치하게 청승 떨기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평온해진다

센치함이 나쁘지 않게 와 닿는다


매우 습하고 덥지만 굳이 창문을 열어두는 건

순전히 빗소리 때문이다



어둑어둑하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형광등도 끈 채 무드등 하나만 켜 둔다

흐린 날의 느낌이 훼손되지 않아 좋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휴일 오전에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

약간은 부르스한 기분도 괜찮다

그냥 지금은 이렇게 있고 싶다







<비 내리는 흐린 날 플레이 리스트>


폴킴 - 비

Ed Sheeran - one

Sondia -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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