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낵

by 지로 Giro

"엄마, 다이어트 한다면서요?" – K-스낵에 대한 작은 변명

오늘도 일을 하다 말고, 자꾸 손이 가는 건… 빵.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다 보면 허기가 돌고, 어느새 달콤하고 포근한 빵 하나가 내 손 안에 들어와 있다. 그걸 본 큰아이가 말했다.


“엄마, 다이어트 한다면서 맨날 이렇게 살찌는 음식만 드세요?”


아차, 들켰다.

그 말에 괜히 민망해져서 웃으며 얼버무렸지만, 사실 나도 알고 있다. 이러다간 정말 다이어트는 남의 일이 되겠구나 싶다.

하지만… K-스낵은 또 다르다. 나도 모르게 변명을 늘어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작년부터 아이들이 즐겨 먹기 시작한 K-스낵들을 나도 함께 먹게 됐는데, 솔직히 너무 맛있다.

얼마 전, 남편이 부산 출장을 갔다 오면서 노란 참외는 물론, 금산에서 나는 흑임자맛 홍삼절편, 진한 풍미의 홍삼차, 그리고 버블티보다 맛있는 홍삼청까지 잔뜩 사 왔다.


사실 나도 무척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결국은 양보하게 된다.

그런데 약삭빠른 큰아이는 그걸 눈치챈 듯, 살짝 웃으며 말했다.


“엄마, 이건 설탕도 안 들어가고 맛도 진짜 좋은데, 엄마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에 딱 어울리는 다이어트 간식 아니에요?”


그래, 맞다.

이런 스낵이라면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진다.

블랙핑크의 제니 씨도 미국 토크쇼에서 고래밥이나 바나나 과자를 소개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이제는 K-푸드, K-스낵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시대다.


아이들과 함께 우유나 차, 커피 한 잔에 곁들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튀기지 않아서 속도 편하고, 딱딱하지 않아서 어르신들께도 안성맞춤.

게다가 글루텐프리 제품이라 소화도 잘 되고, 처음 홍삼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

심지어 초코맛도 있으니, 사랑하는 이들에게 부드럽게 건네는 건강 선물로도 좋다.

한국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또는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곳에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다.

회사나 단체에서 단체 선물로도 손색없을 만큼, 실용적이고 정성스러운 K-스낵.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빵을 안하고,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홍삼절편 하나를 조심스레 꺼내 본다.

엄마도 사람인데, 맛있는 걸 좋아하면 안 될 이유는 없잖아요?

참고로 저는 흑임자가 맛있었고 오리지널도 맛있다고 생각합니다.콩꼬물은 어두운 정장에 떨어져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는 점 이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