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한테 조언

by 지로 Giro

그녀는 말이 없다
돈을 벌 줄 알기에
세상 앞에 작아지지 않는다

그녀는 배운다
나이와 계절이 바뀌어도
몸속의 길을 넓히며 걸어간다

그녀는 자신을 돌본다
새벽의 공기와
책장 넘기는 소리와
한 줌의 땀이
내일의 얼굴이 된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녀는 조용히 빛난다
소란스러운 말 대신
묵묵한 눈빛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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