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상황 중 희망을 찾기 힘든 요즘, 나름 원하던 곳으로 사무실이 정해졌다.
대부분의 동기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내가 짝사랑(?)하는 교수 2명과 같이 쓰는 사무실이라 기쁜 것 같다.
그런데 또 막상 되고 나니 솔직히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아무리 좋아도 상사는 상사인 모양이다.
무엇을 결정하고서 그 당시에는 과연 이 선택이 잘한 짓인지 아닌 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 때 이게 나에게 좋은 일인지 아닌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땐 그냥 믿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렇게 내 결정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자꾸만 후회가 든다든지, 확신이 서지 않거나 할 때 나만의 '버티기' 생존비법이 있다. 아무리 작더라도 나만의 아기자기한 소중한 순간을 찾는 것.
이 사무실에 관한 나의 소중한 순간은?
화.장.실!
완전 깨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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