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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브 Aug 12. 2020

아기 키우는 데는 돈이 많이 많이 드는군

30-35주

슬슬 출산준비를 하기로 했다.


일단 인터넷 서치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살살 시작.





그런데 정리해보니 200개에 가까웠고



비싼 아이템은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알아보면 볼수록 진심으로 멘붕이 왔다.




그러다 무작정 남들 따라 하지 않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 돈으로 산후조리를 하루라도 더 하기로 함.




미친듯한 리서치 후 필수적인 것으로만 줄이고 몇 가지는 중고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기침대를 내놓은 한 미국 가정을 방문했다.

실리콘 밸리 바로 아래 예쁜 동네, 예쁜 집에 살고 있는 두 딸이 있는 전형적인 미국 가정의 모습이었다.




2살짜리 둘째 아이가 쓰던 아기침대였는데






하도 나를 빤히 보길래 울까봐 굉장히 걱정했었다. (아기들이 싫어하는 인간)

그런데 걱정과 달리 너무 밝은 모습으로 심지어 자랑스러워했다.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버렸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낙찰!!

특히 그 가족이 너무 마음에 들어 더욱 기분 좋게 샀다!



굉장히 젠틀했던 인상 좋은 미국인 아저씨는 제이가 학생이라고 하자 선뜻 깎아주기도 했다.

(원래도 싼 가격이었는데!)

근처에 좋은 프리스쿨도 추천해 주었다.

제이 기준. 깎아주는 사람=좋은사람





유모차도 중고로 산 후 시트만 새것으로 변경했다.

미국 엄마들은 카시트에 아기를 넣고 요렇게 핸드백처럼 들고 다닌다.

유모차 산 기념으로 집에서 해봤다가 팔 빠질뻔했다.






Original. S01 e51 '요 베이비 레알 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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