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가을

Tokyo in Japan_Hikarigaoka

2013.11.30


머리카락 끝을 세차게 때리며 바람이 춤을 추고 있다.

가을을 가득 실은 비는 온종일 대지위를 흩날린다

여름 내내 상처로 그을린 내 가슴이여, 내 슬픔이여


안녕히

깨끗이 씻긴 마음으로 나는 가을을 맞이하러 가련다


추운 외로운 겨울

서러운 슬픈 가을

상처로 그을린 여름

겨울보다도 더 차가운 봄


나의 반생애가 지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울지 않는다

이제 내 겨울은 더 이상 춥지 않다




이방인의 삶에서 만난 그날의 기억들

그리고 2025년 시가 이루어졌다

11월 나의 겨울은 더 이상 춥지 않을 것을.

지금은 갱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