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CH 라는 글자의 카리스마
비요르비카 지역에 새롭게 지어진 미술관은 다이크만 도서관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약간 기운듯한 형태와 반짝이는 회색톤의 외관은 오슬로 겨울 피요르드와 잘 어울린다. 마치 얼음조각 같기도 했다. 외부의 색채는 무채색이었지만 내부 인포그래픽 뭉크의 해의 거대함과 강렬함, 뭉크의 크의 어둠을 보여주는 오렌지와 블랙으로 구성해 놓았다. 무채색의 컬러에서 더욱 강렬해 보이는 보여주는 오렌지와 블랙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해 작품과 절규를 만날 수 있었다. 뭉크 미술관에서 보는 다이크만 도서관과 오페라하우스 전경은 또 달라보였다. 눈 쌓인 도심 피요르드와 모두 잘 어울리는 건물로 지어놓은 듯 했다. 날이 맑은 여름에는 또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졌다.
뭉크미술과 내부 한켠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뭉크의 판화 작품들을 심플하게 따라 해 볼수 있도록 종이와 판, 크레파스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었다.
뭉크의 작품이 조각되어 있는 작은 목판들을 종이 아래에 고정시켜 크레파스로 종이 위에 칠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뭉크의 그림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직접 판화를 인쇄하는 느낌을 좋아했다.
그림도 보고 체험도 간단히 해보고 기념품샵과 카페에 잠시 들러 구경을 했다. 뭉크 미술관은 건물도 구경하고 내부 그림도 구경하고 간단한 판화 그림도 체험할 수 있어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 2시간을 금방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