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화를 꿈꾸다 Feb 19. 2017

일요일의 남대문시장을 찍어보자

남대문관광특구의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은 조선 태종 때 개설되어 600년간 자리를 지켰다. 조정이 감독하는 시전의 형태로 시작하였고, 1897년에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기틀이 잡혔다. 1964년부터는 건물주와 상인이 공동 출자하여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남대문 시장이 지닌 서민적인 풍모로 인해 명절이면 tv뉴스에서 늘상 배경으로 등장하곤 했다.


남대문시장 자체로도 관광명소지만 명동, 덕수궁, 남산타워 등의 인기지역과도 근접해 있다. 관광객들의 하루 일정으로 자주 거쳐가는 곳이 되었다. 조만간 서울로 7017과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을 잇는 보행길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의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현재 약 30만 평의 대지 위에 1만 여 곳의 점포가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만 명의 인파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품을 사러 온 개인 고객들도 많지만, 사실 남대문 시장은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주와 유럽까지 세계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와 거래를 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에 물건을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으러 온다고 하면 그리 익숙하지 않을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남대문시장 골목 곳곳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이러한 식당들이 많이 닫혀 있었다. 식당들이 운집한 골목은 멀리서 보기에도 어둑어둑했다. 그 빈자리를 작은 노점상들이 대신하여 알차게 채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2월의 대학 캠퍼스를 찍어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