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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May 14. 2019

충주시립도서관

[충주 1년 - 5] 책을 통하여 꿈과 미래를 만나는 곳 

이사를 자주 다니게 되면서 책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책 구입을 줄이다 보니 동시에 책을 읽는 양도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충주에 와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 중 하나는 도서관의 위치.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먼저 회원증을 만들어야 한다. 모바일앱 ‘리브로피아’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회원증을 만들면, 산하의 작은 도서관(호암도서관, 엄정꿈터도서관,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에서도 책을 빌릴 수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충주시립도서관에서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책이 대출 중이거나, 산하의 도서관에만 있는 경우에 활용하면 좋다. 


1인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주일(7일)인데, 예약이 없는 책의 경우 한 주 더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도서 반납기한이 초과될 경우, 연체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된다. 참고자료, 연속간행물은 열람/복사만 가능하고, DVD 등 비도서 자료는 시청만 가능하다.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모바일앱에 접속하여 ‘희망도서 신청’을 하면 좋다. 사용자들이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다른 사람도 신청하거나, 도서관 자체 구입이 진행 중이 아니면 신청한 모든 책이 수락이 되었다. 유익하게 여겨지는 신간도서를 신청하는 것이 팁. 


책과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 도시 한 책 (One Book, One City) 운동이 진행 중이다. 한 권을 지정하여 지역주민이 모두 읽고 토론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98년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최초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서산시, 순천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9년 책읽는 충주>의 대표도서는 이분희 작가의 <한밤중 달빛 사랑>과 정재승 작가의 <열두발자국>(정재승)이, 지역작가로는 김경구 작가가 선정되었다. 


봄날의 충주시립도서관


열람실에서 내려다 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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