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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슈가 Mar 05. 2022

1인 기업이 공감과 신뢰 얻기 위해 알아야 할 이것

멀티 콘텐츠 기획법과 멀티 콘텐츠 생산법으로 콘텐츠 자본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 감성 콘텐츠를 제대로 생산하는 법을 알아보자. 글쓰기, 비주얼, 영상 3가지 측면에서 감성 콘텐츠 생산 노하우를 소개한다.


첫 번째,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글쓰기 노하우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어떻게 쓰는 것일까? 판매자와 마케 터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궁극적으로 사고 싶게 만드는 글쓰기 법은 무엇일까.


1. 열린 글쓰기 법칙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 들어가 있으면  된다. 상대방,  보는 사람들이 참여할 ‘여지 있어야 좋은글 이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댓글 등으로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여러분, 오늘 날씨에 아아, 뜨아 무엇이 좋을까요?”

육아 고수 선배 맘들, 육아서 추천  해주세요.”

내일 모임에 입을 옷인데 어떤  좋을지 골라주세요.”


아아, 뜨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뜨거운 아메리카노  추천받기  참여를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열린 글쓰기 있다. 바로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물어보듯이 질문으로 끝맺는 것이다. 이때 너무 무겁거나 어렵지 않고 누구라도 없이 의견을   있는 가벼운 질문을 추천 한다.


2. 궁금증 법칙

어느 토크쇼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 ‘요즘 시대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글이 무엇일까?’ 한 작가가 ‘다음이 궁금 해지는 글’이라고 답했다. 텍스트보다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영 상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독자들이 끝까지 읽게 하려면 ‘궁금 하게 만들어야’ 한다. 억지로 끝까지 읽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뒤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면 끝까지 읽게 된다. 블로그 글이나 브런치,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 대본도 마찬가지다. 궁금증이 생기면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또 글을 클릭하게 만들려면 3초 안에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제목이다. 온라인 글을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제목을 달아야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있다. 2021 출시된 ‘카카오 ’는 다양한 시선으로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경험할  있는 서비스다. 창작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은 ‘보드 발행해 구독자를 모으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수익을 올릴  있다. 여기서 수익 창출의 전제 조건  하나가 클릭이다.


게시물을 클릭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제목을 어떻게 하느냐,  ‘제목 카피라이팅 기술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에서  궁금증을 해결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일이  알려주고 시작하지 말자.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은 궁금증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3. 진솔 법칙

감성을 전달하는 글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진솔함이다. 우리 제품은 전혀 문제없다고 말하는 것보다, 이런 부분 에서는 부족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눈길을 끌고 마음을 얻는다. , 솔직하기만 해서는  된다. 솔직함을   진심이 담겨 있어야 마음을 움직일  있다.


이것은 퍼스널 브랜딩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이런 점은 부족하지만 부단히 노력하겠다 진솔하게 다가갈  사람들은 당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기억할 것이다.


두 번째, ‘좋아요’ 부르는 감성 비주얼 노하우

‘좋아요’를 부르는 비주얼은 무엇일까? 우리는 예쁘고 마음 에 드는 것들, 또는 ‘있어빌리티(있어+bility, 뭔가 있어 보이는)’한 것을 보면 ‘좋아요’를 누른다. 비주얼 이미지에 관해 설명할 때 ‘심미안(審美眼)’이라는 단어 를 빼놓을 수 없다. 심미안의 사전적 의미는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안목’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좋아 보인다고 느끼는 비주얼 들은 대개 심미안을 충족하는 이미지가 많다.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름답다고 느끼는 무언가가 들어 있는 이미지. 그것이 풍경이든 인물이든 사물이든 말이다.


콘텐츠 이미지는 익숙한 것들도 새롭고 낯설게 보여지는 ,  뻔하지 않은 비주얼이어야 한다. 제품 홍보 사진을 떠올려보자. 상세 페이지나 피드에 올라온 사진들이 한결같이 제품을 중앙에 부각시킨 뻔한 구도라면 어떨까? 너무 익숙한 비주얼이라 지루하게 느껴지고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이런 이미지를 보고는 구매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다. 내가 올린 이미지가 ‘좋아요 받기 위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구매 버튼을 누르게 하기 위해서  콘텐츠 비주얼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좋아요 받는 감성 비주얼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트렌드가 바뀐다.   전까지만 해도 독창적이고 신선 했던 비주얼을 지금 보면 트렌드에 뒤처진다고 느껴지는 경우  종종 있다. 평소에  보던 일상  풍경, 사람, 사물도 호기심을 가지고 새롭게 보려는 노력, 평범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아는 심미안을 키우는 노력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좋아요 누르는 비주얼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노력, 그것을 분석해서  비주얼에 적용하는 노력은 당신의 비주얼 아웃풋에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다.


세 번째, 플레이 누르게 하는 감성 영상 노하우

수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일반인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쉬운 영 상 편집 툴이 보급된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유독 여운이 남고, 한 번 더 보고 싶고, 다른 것도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영상의 요건은 무엇일까?


1. 취향을 담아낸 영상

영상을 유려하게 찍고 편집하는 능력은 아무래도 영상 전문 가들이 탁월할 것이다. 영화, TV, OTT, 유튜브만 봐도 그런  상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조금 투박해도 영상에  사람만의 무언가가 담겨 있다면 사람들은 끌리게 된다.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 영상이 그렇다. 젊은 패션 유튜버 사이에서 실버 세대 밀라논나의 영상은 오히려 유니크하게 다가온다. 밀라논나만의 구도부터 색감, 폰트까지 채널명을 가려도  채널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2. 여백이 있는 영상

부족함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온통 복잡한 것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소품으로 화려하게 꾸민 것보다 소박한 영상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가전 리뷰어 ‘양품생활채널 영상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유다. 가전을 소개하는 영상인데 여백이 들어 있어 독특함을 느낄  있다.


3. 노력이 들어 있는 영상

 130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연의 탐구생활 작가  승연이 읽은 , 여행, 취미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다. 초창기  영상에서 그는 “ 튜브를 통해 수십만 구독자를 모으려는 생각은 없다. 다만  문학적 소양을 나눌  있는 마음이 맞고 토론할  있는 진짜 친구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런 유튜브 채널이 130 구독자를 보유하게  비결이 무엇일까?


우선 , 영화, 시사  인문학적 교양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노력이 들어간 영상 덕분이다. 그의 영상은 조승연 작가 자신처럼 자세하고 친절하고 세심하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있도록 영상 관련 료를 풍부하게 넣어서 별도의 자료를 찾아볼 필요가 없다.  인물이 나오는 화면에 어울리는 화초, 그림, 소파 등의 미장센(배경) 눈길을 끈다. 심미안이 돋보이는 영상이다. 좋은 내용에 더해 '노력'이라는 감성이 더해진 영상이 보는 사람의 호응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아닐까.


온택트가 중요한 지금 1인 기업가가 공감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감성 글쓰기, 감성 비주얼, 감성 영상 노하우로 사람들을 끌리게 만들어 팬이 되도록 해야 함을 잊지 말자. 퍼스널 브랜드에서 ‘공감’과 ‘신뢰’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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