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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수 Nov 17. 2024

어둠과 후추 이야기

1분 동화

어둠과 후추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둠은 세상을 밝힐 수 없었고

후추는 맑고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둘은 천사에게 가서 부탁했어요.

천사는 둘을 외면했어요.


그때 마녀가 나타났답니다.


"더 어두워져. 그리고 마음껏 더럽히렴. 세상에 쓸모가 되기보단 쓸거리를 남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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