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사람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러한 큰 질문들 앞에 서면 얼음이 된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다.
혹여나 답을 구할 수 있을까 하여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 주변을 서성이지만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이러한 질문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질문이 생긴다.
이것은 정말 개인적인가? 정말인가? 나만의 답이 따로 있는 것이 확실한가?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 아닐까?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결론 내리면 나의 삶도 너의 삶도 각자의 삶이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기에 위안이 된다. "이대로 괜찮아." 그런데 과연 우리 삶이 이대로 괜찮을까? 일시적 자기 위안이라면? 만약 누군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을 믿든 그리 될 지어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답이 없는 것처럼 살면 되고, 정답이 있다면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면 된다. 믿음에 따라 살면 되고, 본인이 살아가는 대로 삶은 펼쳐질 것이다.
이왕 사는 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처럼 살자.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진 못해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완벽히 아는 것처럼 한 번 살아보자.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그 무엇을 하면서 살자.
마치 내 삶이 아주 가치 있는 것처럼.
어느 누구도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 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처럼.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살아가는 삶이 아주 대단한 것처럼.
그렇게 한 번 살아보자.
정답이 있든 없든 그것을 구현하고 만끽하는 사람은 오직 나뿐 아닌가.
마치 그러한 듯 살자.
나의 일과 나의 삶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