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49일 차

221003 삼하 15~19장, 시 03편

by 전구

[기억에 남는 구절]

사무엘하(삼하) 16장

5. 다윗 왕이 바후림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어떤 사람이 그 마을에서 나왔는데, 그는 사울 집안의 친척인 게라의 아들로서, 이름은 시므이였다. 그는 거기에서 나오면서, 줄곧 저주를 퍼부었다.


6. 다윗 왕의 모든 부하와 모든 용사가 좌우에 서서 왕을 호위하고 가는데도, 그는 다윗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계속하여 돌을 던졌다.


7.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여 말하였다. "영영 가거라!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자야! 이 불한당 같은 자야!


8. 네가 사울의 집안사람을 다 죽이고, 그의 나라를 차지하였으나, 이제는 주님께서 그 피 값을 모두 너에게 갚으신다. 이제는 주님께서 이 나라를 너의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다. 이런 형벌은 너와 같은 살인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재앙이다."


9. 그러자 스루야의 아들 아비 새가 왕에게 아뢰었다. "죽은 개가 높으신 임금님을 저주하는데, 어찌하여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제가 당장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잘라 버리겠습니다."


10. 왕은 대답하였다. "스루야의 아들아, 나의 일에 너희가 왜 나서느냐? 주님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분부하셔서 그가 저주하는 것이라면, 그가 나를 저주한다고, 누가 그를 나무랄 수 있겠느냐?"


11. 그런 다음에 다윗이 아비 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에게 말하였다. "생각하여 보시오. 나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도 나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데, 이러한 때에, 하물며 저 베냐민 사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소. 주님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키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12. 혹시 주님께서 나의 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한 저주 대신에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혹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유난히도 나를 비난하고 질책하며 무시하는 사람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생각해 보아도 속 시원히 알 수 없고 계속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에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당장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혹은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원망할 대상을 찾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역으로 나를 비난하는 상대를 더욱 맹렬히 비난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을 향한 욕설과 손가락질에 감정의 동요가 아닌 인정으로 상대방의 비난을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나의 억울함, 분노, 좌절을 뛰어넘어 나를 욕하는 이의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담대함.


분명 이것은 오랜 시간 주님께서 다윗을 단련하시고 계획하신 결과일 것입니다.


때로는 세상의 방법으로 나의 삶이 거칠고 황망하게 흘러가더라도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아니하고 다윗처럼 온전히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여 인정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


나의 계획과는 다른 주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여 깨닫지는 못하더라도 삶의 넓이와 깊이를 통달한 삶.


나의 삶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님을 깨달은 겸손과 주님께서 계획하신 모든 일을 믿고 따르는 아이같이 순수한 순종의 마음.


주님의 말씀으로 매일 마음을 단련하여 세상이 나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주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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