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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ug 30. 2021

에밀리의 집밥

내겐 든든한 두 분과

1986년,

난 대학 4학년이었다.

내가 다니던 창천 감리교회에 부목사님으로 부임하셨던 김우겸 목사님이 계셨다.

그렇게 맺어진 소중한 인연은 ,


미국 시절,

한국의 친정엄마의 다급한 수술 소식에,

외삼촌과 같은 목사님께 연락을 드려 엄마를 챙겨주십사 겁 없이 부탁도 드렸었던 기억..


내가 힘겨울 때면 언제나 보듬어주시는 목사님 내외분을 모셨다.


일본 센다이 시절 크리스 차펠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이신 마사코 샘께서 전수해주신 연어구이와 문어 양념 숙회

전복 솥밥과 우거지 된장국,

취나물 장아찌와 어제 큰아이가 가져온 거제 멸치로 멸치볶음을 해서..

( 멸치볶음은 한 사발 챙겨드리고 )


예레미아 말씀으로 설교와 기도를 해주시고,

아들 둘이신 사모님과 이런저런 상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 해 만의 소중한 만남이었다.

나에겐 든든하신 두 분이 계셔서 행복하구나.. 새삼 깨달아본다.


#인연

#말씀과 기

#목사님 부부를 모시고

#감사를

#에밀리의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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