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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Sep 26. 2022

2021년 가을을 담다

이어지는 22년의 남녘의 가을 하나

지난 2월 이사 뒤로 봄을 만끽하러 올라갔던 그곳에를 다시 가을을 맛보러 갔습니다.

간간이 내리는 가랑비 속에서 남녘의 아직은 성급한 가을의 냄새를 가득 맡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잠시 순간으로 이동을 해서 교토의 청수사로 온 기분을 만 킥하곤 합니다.

이사 와서 이곳을 올라온 일은 참 잘한 일이라 생각되고요.

봄을 느꼈었고,

이제 가을을 부지런히 맛보려 합니다.


홀로 걷는 이들 , 몇 이서 걷는 이들 , 산악자전거로 달리는 이들....


 찹쌀 주먹밥을 만들었지요.

옆지기의 아침 겸 산에서 의 내 점심메뉴로요..


진해 앞바다까지 보이는 동백 산장이라 불리는 넓은 정자에 앉아

 가을 속에서 사과 반개와 주먹밥, 그리고 내려온 커피까지...


가끔은 나 홀로의 걷는 사색 시간이 필요합니다.


더 많이 내려놓는 시간이기도 ,

모든 염려를 털어버리는 시간이기도,

또한 나를 가득 채우는 시간이기도..


아주 나이가 많으신 어머님도 지팡이를 의지하시며 한 발 한발 평지를 걷고 계십니다.

작은 바램으로 , 일단 앞으로 삼 년간 이 길을 걷어보렵니다.


편백나무 숲을 걸어 오르면 안면 로드까지의 드림로드 길이 펼쳐집니다.


누구든 , 언제든 오시면 같이 걷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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