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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14. 2022

외가의 추억

맑은 영혼의 그가 그립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눈이 뚱그렇던. 나에겐 남동생과 다름없던 그가 그립습니다.

80년 고 1 시절, 창천 감리교회의 성가대 반주를 시작하며 중 2였던 남동생 같던 목사님 댁 장남이던 그


지금의 정관 주향교회 서 목사님은 한참 더 어렸었던 시절,

중고등부 성가대 단원이었던 모든 사춘기의 그들과 그녀들과 대학시절, 청년시절을 다 같이 찬양하며 , 고뇌하던 우리들의 리즈시절의 모든 추억 속의 그와 그녀들 중에 유난히 많은 이야기들을 공유했던 우리 엿 기도 했더랬지요.


그와의 마지막 만남이 큰아이 임신 오 개월 차이던나, 군 복무 중 휴가였던 그와 오장동 냉면을 먹으러 가던 전철 속에서의 대화가 떠오르는 날이네요.

( 누나 아기 가졌어? 하며 그 큰 눈이 더 커졌었던)


한없이 맑은 동생이며 전도사셨습니다.


아직도 가끔은 주님께 여쭤봅니다.

왜 그리 빨리 데려가셨냐고 원망도 해보지요..


그가  지방 작은 교회로 목회를 떠나기 한 참 전부터 하던 말이 있었지요.

( 누나 난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적은 교회에서 섬기고 싶어요.... )


유난히 그립습니다

박홍규 전도사님이..


( 저 필름 속의 나도 그립습니다)

#그리움

#맑은 영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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