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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n 02. 2023

갤러리를 엿보다

동경에서 만난 마티스

 그리웠던 그곳엘 어쩌다 한걸음에 찾았더랬지요.

생각지도 못한 나 홀로의 여정에서 말이지요.

김해공항을 출발, 나리타 공항으로 도착, 스카이라인을 따라 ,,,


허기진 배를 채우고 서둘러 숙소에 체크 인을 하고 인터넷으로 예매했던 시간보다 여유 있게 그곳을 방문했던 5월의 어느  날 오후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그즈음에 작은 인원을 인솔해서 갔던 우에노 공원 한편의 동경도립 미술관을 많이도 그리워했었답니다.


제게도립미술관은 들어서는풍경부터가 사랑스럽습니다.

지금 그곳의 전시] 도쿄에 온 퐁피두의 앙리 마티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The Path to Color》 전 도쿄도 미술관 2023.4.27~8.20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프랑스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 순수한 색채의 회화 야수파를 탄생시켜 현대미술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는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 감각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선명한 색채와 빛에 대한 탐구에 몰두했다. 그가 남긴 작품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우리를 매료시키며 후대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마티스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퐁피두센터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일본에서는 약 20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회화 외에도 조각, 드로잉, 판화, 판화, 종이접기, 만년의 최대 걸작이자 마티스 자신이 평생의 창작의 집대성이라고 여긴 남프랑스 방스의 로사리오 예배당에 관한 자료까지 각 시대의 대표작으로 다각적으로 작품을 소개하며 풍부한 빛과 색채로 가득 찬 거장의 조형적인 모험을 따라간다.

(참고글 인터넷)

일본어 해설을 들으며 , 영어설명도 조금씩 참고하며 이어폰에서 나오는 그림과 어우러지는 음악 또한 정겨웠던 오후였지요.

특별전시회는 사진촬영이 거의 불가이지만,2층의 몇 작품은 허용이 되더라구요,같이 살펴보시죠

제게 가장 감동이던 작품은 실은 아래의 조각들이었습니다.

인간의 뒷모습을 조각한 작품으로 1909년에 시작해서 1930년까지 작업 한 네 편의 작품의 변천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설명과 더불어 들려온 음악들은,

에릭사티의 피아노작품전집 4번,

폴데카스의 미뉴에트와 주제에 의한 변주곡들이었지요.

오랜만에 여유로운 감상시간에 벅찬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구글이미지 캡처)

마티스의 작품이 있는 프랑스 남부의 로사리오 성당으로  빛이 비쳐드는 풍경을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다는 버켓리스트를 다시 희망해 봅니다.


프랑스 남동부 연안의 마을 방스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성당으로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프랑스의 현대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전체적인 장식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쉬움가득 그렇게 미술관을 뒤로하던 어느 날 오후 여섯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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