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ily Jun 28. 2023

소중한 인연과의 해후

쿠미코와 두 자녀를 만났다.

나의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내게 가르쳐주신 것들 중에 소중한 인연과의 관계유지라는 항목이 있다.

나 역시 내 자녀들에게도 엄마만큼은 아니라도 그런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나가는 법을 배워주길 소망했었던 그런 인연 말이다.

이곳저곳을 많이도 떠돌았던 우리 가족이다.


광양에서의 인연,

센다이에서의 인연.

미시간에서의 인연 그 외에도 독일등에서의 인연의 소중한 분들이 떠오른다.


나에겐 그곳에 소중한벗들이 있다.

이제 고3 입시생인 이츠카군과의 첫 만남은,

그녀의 엄마인 쿠미코의 뱃속 5개월 시절이었다.

쿠미코상과의 첫 만남은 거슬러 거슬러 센다이 유학생가족 시절, 옆지기의 대학원 일 년 선배인, 우리  막내의 어린 시절을 동거동락한 코마자키선배가 우리가 귀국한 뒤 어느 날 신부라고 데리고 와 소개 한 2002년쯤이었지?


그 뒤 귀한 초대를 받았던 그녀의 친정인 홋카이도에서의 두 부부의 여정의 추억 역시 소중하다.


늦둥이 막내는 그 뒤 한 참의 시간이 흐른 뒤인 코로나가터지 기직 전 4인 가족의 서울방문에서의 첫 만남


그렇게 오랜 시간의 소중한 가족을,

이번 짧던 여정에서 아쉽지만 쿠마상은 남쪽지역 대학교 재직 중이라 3명과의 반가운 해후로!


먹고, 웃고, 수다 떨던 어느 날 저녁을 추억한다.

신주쿠역에서 그들을 만나러 서둘러 이동!

생각보다 컸던 역 안에서 잠시 본고장의 맛들도!

그렇게 반갑게 사 년 만에 해후!

일복흑와규
식감이 유난히 좋았던 복어초밥까지

마침 쿠미코의 생일이었다는

아름답고 맛있는 디져트들의 향연

차로 숙소까지 배웅하던 그녀와 두 아들,

특히나 이츠카군은 나의 일본어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열심히 토론으로 테스트하더라는, 이제는 곧 청년이 되니 대화가 끝없이 이어졌다는,,

#나 홀로 여정

#소중한 인연

#동경근교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12월 어느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