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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

모든 일은 갑작스레 닥치지

by Emma

이사준비 중.


사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움직여야될 줄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던 일이라 이사는 해야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어도 닥치니까 당황스럽다. (ㅠㅠ) 이제 도시에 있는 집이 세컨하우스가 될 예정이니 집에 있는 움직이지 않을 짐들은 모두 보내야한다. 머리는 복잡하고 준비는 너무 안되어 있고, 날씨도 안도와주지만 해야하는 일이니 해내야한다.


내 리프레시 휴가의 1/3을 이사하느라고 쓰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ㅎㅎㅎ)

이번 토요일에 가서 대강 준비 좀 해놓고, 택배도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돌아와서

월요일 출근 보나마나 야근

화요일 D-day!


엄마는 아파트에 남아서 뒷일을 처리하고, 나는 강화로 들어가서 정리지옥에 빠지기로 했다.

어차피 정리는 내 담당이니 나홀로 차분차분 하는 것이 좋아서 남동생도 첫날만 왔다가 가라고 했다. ㅋㅋㅋ

맥주나 사다 놓고 가라고 보내야지. 우리 멈머들은 또 일주일간 나와 생이별 예정. (ㅠㅠ)


아. 근데 맘이 뭔가 너무 찜찜한데 이유를 모르겠다.

뭐지?


체크리스트를 안만들어서 그런가?

사실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라 그런가보다.

에라. 땅이나 말라라!


KakaoTalk_Photo_2020-08-06-20-56-05.jpeg 창고로 바로 가야할 것들을 위해 방금 달려가서 사온 박스 무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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