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갑작스레 닥치지
이사준비 중.
사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움직여야될 줄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던 일이라 이사는 해야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어도 닥치니까 당황스럽다. (ㅠㅠ) 이제 도시에 있는 집이 세컨하우스가 될 예정이니 집에 있는 움직이지 않을 짐들은 모두 보내야한다. 머리는 복잡하고 준비는 너무 안되어 있고, 날씨도 안도와주지만 해야하는 일이니 해내야한다.
내 리프레시 휴가의 1/3을 이사하느라고 쓰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ㅎㅎㅎ)
이번 토요일에 가서 대강 준비 좀 해놓고, 택배도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돌아와서
월요일 출근 보나마나 야근
엄마는 아파트에 남아서 뒷일을 처리하고, 나는 강화로 들어가서 정리지옥에 빠지기로 했다.
어차피 정리는 내 담당이니 나홀로 차분차분 하는 것이 좋아서 남동생도 첫날만 왔다가 가라고 했다. ㅋㅋㅋ
맥주나 사다 놓고 가라고 보내야지. 우리 멈머들은 또 일주일간 나와 생이별 예정. (ㅠㅠ)
아. 근데 맘이 뭔가 너무 찜찜한데 이유를 모르겠다.
뭐지?
체크리스트를 안만들어서 그런가?
사실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라 그런가보다.
에라. 땅이나 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