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찌꺼기

by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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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침수된 잠은 숨막히고 편하질 못해서

깨어나고 보면 퉁퉁 불어있다

마음도 불어터져버려서 형체를 알 수 없고

눈은 부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어떡하나

슬픔은 잠에 두고 왔고

슬픔의 찌꺼기만 온 몸에 덕지덕지 붙어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데

슬픔은 보이지 않아 원망할 수 없고

마음만 갑갑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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