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나의 아저씨

by 나언

힘든 시간을 지나 마침내 당도한 어제의 꿈에 있어서 나는 망각을 자랑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상한 유별남을 찾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쓴 '삼차각 설계도'를 연구하다가.

사람의 별 개수에 대해 다시 연구합니다.


1.jpg 조선의 닥터 스트레인지 이상


아. 참고로 저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증명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복잡한 수식어가 필요가 없는 여백이 부족하단 말. 그것은 단순합니다.

우선은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있습니다.

한 선의 길이가 x인 정사각형과 한 선의 길이가 y인 정사각형의 넓이 합은 다른 미지수의 제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면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jpg 피타고라스의 정리


하지만, 한 선의 길이가 x,y인 각각의 두 정육면체에 있어서. 그것은 입체이며 평면의 종이에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페르마는 여백이 부족하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는 n이 3이상일 때의 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정육면체의 부피의 합은 또 다른 정육면체의 부피와 같을 수 없습니다.


나는 문득 이것이 사랑인가 되뇌었습니다. 문득 공허함에 데이트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조금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내면에는 밀키-웨이가 있어도 사람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이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교묘하게 칠월칠석을 떠올립니다.

X의 세제곱에 Y의 세제곱을 더해서. Z의 세제곱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3차원의 존재인 나 X와 또 다른 Y가 만나서 Z의 세제곱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3.jpg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키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까마귀라는 상수가 더해져야만 하는가?

3차원에 존재하게 만들려면. 그래서 우리는 아이에게 다리에서 주워왔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오작교 아래에서요.


그리고 떠오르는 이상의 오감도(烏瞰圖)가 있습니다.

한 인쇄공이 새를 까마귀로 읽어 실수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뉴스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예술가들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비록 사람들이 새(鳥)를 까마귀(烏)로 잘못 읽더라도.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노래하겠지요.


4.jpg


"너 나 살릴려고 이 동네 왔었나보다. 다 죽어가는 나 살려놓은게 너야."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 이제 진짜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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