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사카가 아니라 도쿄다!
일본에 다녀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일본 비행기를 예약했다. 이번에는 도쿄로 간다. 이상하게 외식을 하지 않으니 돈이 계속해서 굳어만 간다. 일을 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최저시급을 환산하더라도 월급은 너무나도 적지만 내가 일 하는 날짜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그것은 감당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누구보다도 내 삶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늦게 일어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 없다는 것이 그나마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이런 삶도 좋고 저런 삶도 좋지만 한 가지는 명확하다. 돈을 모을 수는 없는 삶이라는 것. 내가 바라는 것은 흥청망청 돈을 쓰면서 유흥을 즐기는 삶은 아니지만 최소한으로 인생이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만 돈을 모으고 여행을 간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거나 하는게 좋다.
물론 좋아하는 건 술과 은밀한 취미 그리고 일본여행이 전부이지만 한 달에 백만원, 백 오십만원만 받더라도 삶이 유지되는게 신기하다.
아, 내 간은 유지되지 않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언제쯤 죽으려나.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