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날짜는 22년 3월의 어느 날부터 글 쓰기를 시작했다.
그전에도 글 쓰는 것이 그나마 행복했던 나에게는 브런치만 한 글 플랫폼이 없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신청을 해서 그랬는지 3-4번 고배를 마시고 한동안 충격으로 다시는 신청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추억으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저 시기에 일을 하고 있었던 곳에서 나도 모르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했는데 3-4일이 지나고 난 뒤 합격 연락이 왔다.
그렇게 그때 당시의 감정이 아직까지도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도 브런치에서 글을 쓴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해두었고 다양한 축하를 받았었다. 그때 나의 목표는 1년 안에 구독자 100명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때는 정말 어리숙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지금도 내 글이 어리숙하고 멍청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00명이란 숫자가 그때 당시의 나에게는 1년 정도면 되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던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렇게 22년 3월 어느 날부터 브런치를 시작하고 많고 다양한 분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있음에 참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수위나 분량을 조금씩 독자에게 맞추어야 하는 고민도 많았었고 생각보다 반응이 없으면 왜 이럴까 내 글이 너무 어두운 건 아닐까 하는 고민까지도 했었더랬다.
22년 3월부터 시작해서 25년 1월 중순이 되어서야 구독자 100명이 되었다.
오래 걸렸지만 오래 걸린 것 같지도 않다. 나는 그냥 내 이야기를 쓰다 보니 나는 상관없었지만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 고정적으로 읽어주시고 라이크를 눌러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늘 알람이 뜨면 익숙한 닉네임을 가지신 작가님들이 품앗이를 해주시기도 하고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것들을 보면 나는 이게 참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쓰는 글은 주류의 글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런 나를 알아서 이런 글을 읽게 하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다. 나는 사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하루살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갑자기 글이 몇 달 동안 업로드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긴 하다.
모르겠다. 100명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적은 것 같으면서도 내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과 글을 쓰는 행위부터 그 글을 쓰면서 받은 스트레스들을 글로 승화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노력들이 들어가 있지만 결국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겪은 일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 꾼일지도 모르겠다.
늦었지만, 어떻게 제 브런치를 발견하시고 읽어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굉장히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의 업적에서도 브런치 구독자 100명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조바심 느끼지 않고 지금처럼 쓸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있는 토대로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때까지 글을 읽어주시고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
ps. 오늘 나가서 찍고 보정한 사진을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용량과 메가픽셀이 허용하지 않아 업로드가 불가능하네요. 다음에 방법을 찾아서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