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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권일 Jul 01. 2015

흰물떼새의 눈물 겨운 모정

흰물떼새의 어미와 아기새

흰물떼새의 눈물 겨운 모정


▲흰물떼새의 어미
▲작고 가녀린 모습의 흰물떼새 아기의 모습
▲늠름한 자태의 흰물떼새
▲흰물때가 낳은 알, 주변 환경은 돌과 자갈, 모래로 둘러 쌓여 알을 위장하고 있다.
▲뙤악볕 아래서, 열심히 알을 품고 있는 흰물떼새의 어미
▲흰물떼새의 의상행동, 위협에 처한 흰물떼새는 날개를 다친척 하며 천적의 눈길을 새끼로부터 돌린다.

흰물때새는 주로 모래와 자갈밭에서 번식을 하는 새입니다. 흰 바탕에 회색 무늬가 섞여 있는 깃털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지요. 독특한 점은 흰물떼새는 둥지를 짓지 않고 모래나 자갈 사이 약간 패인 곳에 알을 낳는다는 점입니다. 여느 새들은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내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만, 흰물떼새는 나무 위 둥지가 아닌 모래나 돌 바닥에 알을 낳고, 알에서 새끼가 부화하자 마자 재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흰물떼새의 알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추라기 알과 비슷합니다. 알록달록해서 알이 있어도 쉽게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흰물떼새의 생존전략은 주변 색에 눈에 띄지 않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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