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자가사리

by 임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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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자가사리는 섬진강에 사는 자가사리여서 섬진자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가사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며, 차이점이 있다면 꼬리지느러미가 초승달 모양이라는 점이다. 섬진자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섬진강 이외에도 탐진강, 영산강, 거금도, 금오도 등에서도 서식한다. 사진에 나온 녀석은 섬진강의 지류인 순창 오수천에서 살고 있다. 오수천은 물이 깨끗하여 섬진자가사리 외에도 중고기, 참중고기, 쉬리, 꺽지, 눈동자개, 몰개 등 다양한 어종이 살아간다.


섬진자가사리는 주로 돌 속에 숨어 있으며, 돌을 들추면 모습을 드러낸다. 섬진자가사리는 퉁가리과에 속한 어종답게 생김새가 독특하다. 특히 머리와 주둥이가 아주 독특하게 생겼다. 몸색깔은 전체적으로 갈색 내지 금색을 띠고 있다. 손으로 잡으면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이 묻는데, 이는 녀석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뱉는 물질이다. 관찰이나 촬영을 한 뒤에는 곧바로 물속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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