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

산꼭대기 찻집은 지진으로부터 무사합니다.

by Maya

어제저녁 7시경 산꼭대기에 있는 저의 어도비 하우스가 '우이잉 우이잉'하고 좌우로 서너 차례 움직였답니다. 저는 그때 고양이 Cielo(하늘)군과 침대 위에서 유튜브로 '응답하라 1988'을 보며 울다 웃다 하고 있었죠. 침대가 움직이는 걸 눈치챈 건 시엘로(Cielo)군이 먼저였죠. 내가 "어, 이거 지진이야?" 하고 있을 때 녀석은 벌써 침대에서 튀어나가 밖으로 도망 나가더군요. 저도 곧 녀석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갔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녀석도 저도 다시 침대로 돌아와 녀석은 자고 저는 계속 '응답하라 1988'과 함께 웃다 울다 하다 잠을 잤답니다. 오늘 아침 인터넷에서 보니 에콰도르 코스트(해변) 지역으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부디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없었길 기도 할 뿐입니다.

DSC_8641-Edit.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넵둬라, 나는 산책이나 갈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