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 입는 옷

다이야가 내게 옷을 주었어요.

by Maya

"hola maya, Daya has clothes she was releasing and shared a bag with me and said to pass it to you next. How shall we do this?" 어제 이 메시지를 피아사라는 내 또래의 여인에게 받았다.


물론 단돈 1달러라도 받고 팔겠다며 페이스북 빌카밤바 커뮤니티에 광고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렇게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물려주고 물려 입는 이들도 많다. 마지막으로 내가 옷을 샀던 때가 언제였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나는 이렇게 물려받은 옷을 입고 있다. 예전처럼 내 몸에 군살이 많았다면 가능하지 않는 일이었다. 이곳에선 '덩치빨이 있군' 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자랑을 해 본다면 지금의 내 몸 사이즈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보다 두 사이즈 정도가 줄었다. 맑고 청결한 산 공기와 음식 그리고 산을 오르내리며 건강해진 덕이다. 누구든 몸무게를 줄이고 가쁜하게 살고 싶다는 사람들은, 만약 가능하다면, 어딘가 복잡한 도시와 조금 떨어진 곳에 들어가 최소한의 것으로 몇 개월 살아보길 권한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강해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몸무게 줄이겠다고 소모하는 돈과 비교도 안될 만큼의 돈으로 말이다.


PS: 자연스럽게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먹고 자연스럽게 몸무게를 줄이고 싶은 이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저의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에콰도르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