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두려움은 동시에 존재한다.
아침 빛은 며칠 째 산 위의 작은집에 설렘이 돌게 한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멋지다.
오늘 아침 또한 산속의 식구들은 빛과 인사를 하며 어슬렁거린다.
내 카메라의 뷰파인더 안으로 들어온 빛과 카이는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하지만 카이와 백그라운드 사이의 대조 또한 강하다.
빛은 카이의 존재를 돋보이게 한다.
또한 카이와 배경을 심하게 구분 짓기도 한다.
결국, 설렘과 두려움, 사랑과 고통, 시작과 끝, 자유와 고독, 비움과 채움, 이 모든 것은 공존한다고 하나....... 선택할 것인가? 아님 둘 모두를 받아들여 보듬어 안고 갈 것인가?
빛과 카이는 그 순간, 그곳에, 그렇게, 존재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내게는 좋은 되새김의 순간이었구나.
After all, “It's my road……. and yours alone……. Others may walk it with me, but no one can walk it fo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