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포에서 산페드로로 흐르는 계곡 우치마
Rio Uchima, 우치마 계곡 물은 국립공원 포도카푸스에서부터 내려와 사카포를 지나고 산페드로를 지나 빌카밤바 주변의 작은 동네 사이를 흐른다. 언제부터 이곳으로 흐르고 있는 것일까..... 나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곳으로 흐르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계곡의 태어남과 함께 있었을 크고 작은 돌멩이들, 물의 흐름에 씻기고 씻겨 둥글둥글하고 부드럽다. 둥글둥글해진 만큼 그들은 수천 년의 '물의 소리'를 몸에 모두 담고 있으리라.
오늘은 토요일, 친구 X의 아들 꼬맹이 마코스와 기타 치며 놀기 위해 산을 내려간다.
어젯밤 비로 젖은 산길에 내 장화는 평소보다 더 지저분하다. 하지만 산 밑에 이렇게 살아있는 귀한 강이 흐르니 걱정할 필요 없다. 땀이 흐르는 팔과 손 그리고 얼굴을 씻어내고 장화도 닦는다.
수년전 뉴욕을 떠나며 꾸었던 꿈에 나타난 그 노인은 흐르는 강물에 종이를 찢어 던졌고 그 종이는 물에 젖지 않은 체 강물을 따라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그 심오한 의미를 내 몸으로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다.
물의 깨끗함, 시원함, 그리고 부드러움에 감사하고 또 그 강인함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