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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기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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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신 Jul 02. 2020

찰떡이 수난 시대

괴롭히는 거 아닙니다, 191029






이... 이.. 이러지 마랏!

난 엄연한 소...소..소녀닷!


에이 뭐래, 이 귀염둥이가. 

챱챱챱챱

이 정도 아침 뽀뽀는 해야지

챱챱챱챱



아침에 일어나 아기 침대 안에서 버둥거리는 하얀 찰떡이를 데려와선 괴롭, 아니 이뻐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가끔은 소리를 '악!!!!' 괴성을 지르고 싶을 정도의 작은 생명체. 

네가 없었다면 우린 몰랐겠지, 이런 심장 터질듯한 사랑을. 

이건 절대 이성이나 사물에 느낄 수 없는 감정이 아니야. 



응? 뭐라고? 

넌 귀찮음이 터질 거 같다고? 

에이 잠깐만 참아. 

조금만 더 이뻐하고. 챱챱챱챱 

조금만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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