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에 대하여

by 끝의 시작

내 마음 한구석에
아무도 모르게 숨겨둔
작은 풀씨 하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파릇파릇 싹이 돋고
예쁜 꽃망울도 맺혔네.


남들은 몰라줘도 괜찮아
나만 아는 예쁜 꽃이니까.


바람아, 살랑 불어
흔들지는 말아다오.

햇살아, 너무 뜨겁게
내리쬐진 말아다오.


가만히, 아주 가만히
내 마음속에서
오래오래 피어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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