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매년 12월 31일 밤이 되면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새해를 축복한다. 희망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말이다. 우리나라는 신정과 구정을 나누어 두 번이나 축복하는 셈이니 그 또한 두 배로 즐기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면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나 설은 의미 있는 시간이다.
1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작인 1월 1일을 기념하며 축복하는 것은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하루 24시간과 1년 365일이라는 시간을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통해 설명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이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직접 느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큰 의미를 두고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1년을 다시 12달로 나누고 한 달은 다시 약 4주와 하루라는 시간으로 나누어 인생을 살아간다. 만약 지금과 같이 시간을 나누지 않고 살아간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지금보다 훨씬 따분하고 의욕이 떨어지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수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버벅거리면 제일 먼저 전원을 껐다가 켠다. 바로 시스템을 재부팅하는 것이다. 그러면 웬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재부팅을 해도 안되면 수리해서 리셋을 하면 된다. 우리의 삶도 재부팅하거나 리셋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 바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겐 새로운 하루,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 삶이 고달프고 괴롭지 않은가?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말자. 우리에겐 시간이 유한하지만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면 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
다가오는 새해에는 작년보다 좀 더 건강하고, 아픔이 좀 덜해질 거라 믿어보자! 그리고 힘차게 살아가자!
잊지 마세요. 당신의 오늘은 향기로울 거예요.
Go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