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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말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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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Jun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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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더위를 피한 늦은 오후
집 근처 수목원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을 보러 갔다
많은 사람들이 장미꽃을 처음 본 듯
혹은 오늘이 마지막인 듯
감탄하며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 모습을 무감하게 바라보다 문득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꽃은 작년에도 피었고 내년에도 필 것이다
하지만 같은 자리, 같은 줄기에서 나오는 꽃이라도
모두 다른 꽃이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나날이라도
모두 다 다른 하루인 것처럼
그걸 잠시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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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나답게, 따로 또 같이, 꿀을 주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탐구합니다. 감정과 이성과 말과 행동이 일치된 삶을 살고 싶어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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