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람으로 살아가자

삶은 언제나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

by 애나 강


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비바람을 맞는다. 하늘이 푸르르다 싶을 때 갑자기 쏟아지는 비처럼, 우리의 일상도 순식간에 흐려지곤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는 묻곤 한다. “이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일까?”

답은 언제나 같다. 긍정을 선택하는 것.

긍정은 단순히 ‘괜찮을 거야’라고 되뇌는 자기암시가 아니다. 무너지는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세상과 다시 손을 잡으려는 태도다. 하루의 작은 실수조차 나를 좌절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 실수 속에서 웃을 거리를 찾아낼 줄 아는 힘이다.

나는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누군가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치지만, 또 누군가는 그 작은 꽃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같은 순간, 같은 풍경일지라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빛깔로 다가온다.

때로는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듯 고단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순간조차도 긍정은 속삭인다. “그래도 네 안에는 아직 웃음이 있고, 아직 걸어갈 길이 있다.” 이 마음을 붙잡고 한 걸음 내딛을 때, 우리는 알게 된다. 어제의 무게가 오늘의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이 되겠다는 선언이 아니다. 다만, 어둠 속에서도 작은 등불 하나쯤은 품고 있겠다는 다짐이다. 그 불빛이 내 앞길을 비출 뿐 아니라, 때로는 누군가의 발걸음에도 희망을 건네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 않을까.

삶은 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어떤 말로 살아내느냐는 전적으로 내 선택이다. 긍정을 품는 순간, 길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해진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마음속에 조용히 다짐한다.
“긍정적인 사람으로 살아가자. 그 길 끝에 있는 나를, 내가 가장 사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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