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딸
중학교 교복 입던 해나는 아직 어렸고아빠는 하늘로 갔다남겨진 집은자주 흔들렸고그때의 나는아빠를 미워하는 법부터 배웠다다정했던 순간은너무 짧아서기억 속에조금만 남아 있다그런데내가 아빠 나이가 되어가니그 짧았던 다정함이이제야 선명해진다그때는 몰랐던아빠의 서툰 사랑이지금의 나를조용히 울린다오늘도 문득아빠를 부른다아니,아빠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