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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Oct 04. 2018

영어 면접, 1주일에 준비하는 법(+영어면접 자료)

영어 면접 앞둔 독자 여러분 필독!

며칠 전 브런치 독자분 중 한 분께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작가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앞으로 3주 후에 영어권 국가의 교수님과 스카이프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통과해야 제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요. 이 인터뷰에서 저의 연구 결과를 교수님과 공유하고 간단한 이야기들이 오갈 예정인데요.    

  

문제는 제가 작가님께서 글에서 표현하신 전형적인 한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단어와 문법이 제 메모리에 모두 있지만 ‘스피킹’을 하려면 소위 멘붕이 됩니다. 작가님의 글을 본 후 5 형식 문장 위주로 의도적인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혹시 여러 사례와 시행착오를 보거나 경험하신 입장에서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으면 자문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기회이고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짧은 글 속에서 독자분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누군가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단기간에 영어 면접을 준비하는 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예상 독자: 토익 700 이상 or 수능 3등급 이상     


제시할 해결책은 모두를 위한 게 아니다. 아래 사항에 해당하는 독자에게만 유용한 해결책이다.

 

토익 700 이상 or 수능 3등급 이상

= 기본적인 단어 & 문법을 알고 있음.

= 단어적으로 어색하고 문법적으로 종종 틀리더라도 영어 문장을 스스로 Writing 할 수 있음.

= 그러나 Speaking은 매우 버벅거림.     


영어 실력이 이 이하로 떨어진다면, 1주일, 설령 1달이 주어져도 영어 인터뷰를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신이 위 경우에 해당한다면, 계속해서 스크롤을 내리시기 바란다. 질문자는 이 범위 안에 든다고 판단한다.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 영어 커뮤니케이션 가능성



가장 중요한 건 질문자가 영어 인터뷰를 통과하는 일이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면접관의 평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면접 평가 기준에는 첫인상, 업무 역량, 커리어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어 회화에 한정시켜 본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의사소통 가능성이다. 즉, 이 면접자가 업무를 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영어 의사소통 가능성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영어 요소는 무엇일까? 발음? 문법적 정확성? 문화적 이해도? 다양한 어휘? 아니다.   

   

바로 영어로 말하는 속도이다. 다른 게 완벽하더라도 영어로 버벅버벅 거리면서 말한다면 면접관은 답답함을 느끼고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게 부족하더라도 영어로 말을 술술 뱉는다면 면접관은 애초에 영어에 있어서 만큼은 어떠한 문제점도 못 느낄 것이다.   

  

따라서, 영어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단어적으로, 문법적으로 조금 틀리더라도 영어를 속도감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즉, Fluency가 영어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Fluency는 영어회화에 있어서 필자가 가장 강조하는 개념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맨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영어 면접 준비 3 단계     


그럼 어떻게 해야 더 높은 Fluency를 단기간에 도달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준비된 영어 면접을 보아야 한다. 영어 면접에서만큼은 자신의 평소 실력보다 3배 이상은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준비 단계를 3단계로 나눠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Step 1. 질문 List up     


먼저, 나올법한 질문을 모두 정리한다. 한글로 하든, 영어로 하든 상관없다. 여러분은 답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상 질문은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장단점, 업무에 관한 질문 등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공통적인 영어 질문은 이미 필자가 정리해 둔 파일이 있어서 맨 아래 첨부해 놓겠으니 참조 바란다.     



Step 2. 영어 Writing     


각 질문에 영어로 Writing을 쓴다. 먼저 직접 예시를 적어 보겠다. 필자가 어학원으로부터 영어 회화 강사로 지원을 했다고 가정하겠다.     


Q. Why do you consider this job to be a good opportunity?

이 질문은 미리 Step 1에서 이미 스스로 뽑아낸 것이다.

     

<한글 라이팅>

말할 것도 없이, 당사의 어학원에서 일하는 것은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3가지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당사는 한국에서 가장 큰 어학원입니다. 수강생에게 가장 인기 있을뿐더러 가장 훌륭한 자격 있는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여기서 일하게 된다면, 다양한 수강생을 접하면서 영어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 강사분과 상호작용하면서 훌륭한 교습법을 배울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둘째, .....     


<영어 라이팅>

Needless to say, It is a great opportunity to work for your company. I have 3 reasons for it.  


First, more than anything else, your company is the biggest English Academy in Korea. The academy not only is the most popular for Korean English learners but also has well-qualified teachers. Therefore, if I work for your company, I will be able to improve understanding about English Education by teaching a variety of students. On top of it, I believe I will be able to learn great teaching method by interacting with great teachers there.

      

Secondly....     


▷ 예상 질문 1: 영어로 글을 못 쓰면 어떻게 하나요?     

예상 독자를 한정시킨 이유가 여기 있다. 필자가 상정한 기준안에 든다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70% 이상은 Writing으로 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단어, 문법이 나올 수 있다. 위에서 색깔 처 놓은 부분들이 예이다. 이럴 때는 1) 아는 단어로 돌려서 설명하거나 2) 그것도 안되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된다.     



사전을 참조한다면 95% 이상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글로 쓸 수 있다.         

      


▷ 예상 질문 2: 꼭 한글로 쓰고 영어로 써야 하나요?     

상관없다. 한글로 쓰고 영어로 바꾸던, 영어로 바로 쓰던 영어 스크립트만 완성되면 된다. 왜냐하면 결국 필요한 건 연습할 영어 스크립트이기 때문이다. 만약 영어로 바로 쓸 만큼의 실력이 된다면 영어로 바로 쓰는 게 효율적이다.     


▷ 예상 질문 3: 틀리면 어떡하죠?     

필자가 적은 예시도 분명 단어적으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다. 그러나 명심하자. 우리의 목표는 조금 틀리더라도 속도감 있게 말하는 것이다. 정확도(Accuracy) 보다는 유창성(Fluency), 즉 말하는 스피드를 올리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자.     


또한 우리 수준에서는 상대방이 이해 못할 정도의 심각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 위 예시를 보면서 다 이해하지 않았는가?      



Step 3. Speaking 반복 연습     


모든 질문에 Writing이 끝났다면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Speaking 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쉽게 말해서 모든 스크립트를 외워라.     


어떻게 그 많은 스크립트를 외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외우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쓴 글이기 때문에 이미 문장을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워야 할 건, 무엇을 말할지에 대한 내용 자체이지 영어 문장은 이미 찾아보고 만들어 보았으므로 다시 한번 만들어 본다고 말하는 게 정확하다.  

   

가장 좋은 Step 3 연습 방법은 상대방에게 질문을 내달라고 부탁한 후 반복해서 대답해보는 일이다. 실전이 최고의 연습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실전처럼 연습하다 보면 자신이 어디서 막히는지, 어느 단어를 자꾸 까먹는지 발견할 수 있다. 그럼 써 놓은 Writing 자료를 다시 한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외우는 방식으로 빈 구멍들을 메꾸면 된다.    

  

결과적으로는 Step 3을 통해 자신이 적은 Writing만큼은 술술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기대 효과     



영어 인터뷰에서 말할 법한 문장만큼은 평소 실력보다 몇 배 이상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 이미 할 이야기를 생각해 놓았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았으며, 반복해서 문장을 말해보았기 때문이다. 즉,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Step 1~3을 거쳐 100% 준비된 영어 면접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할 이야기들이 미리 머릿속에 준비되어다

→ 최소한 할 말이 없어서 말문이 막힐 일은 없다.

     

2. 모르는 단어, 표헌, 문법을 미리 찾아보았다.

→ 영어를 몰라서 말이 막히지 않는다.     


3. 말하고 자하는 문장을 미리 써보았다.

→ 말하는 속도가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르다.     


4. 말하고 자하는 문장을 반복해서 연습해보았다.

→ 말하는 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더 빠르다.     


5. 말할 내용, 영어가 100% 준비되어 있다.

→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수 있다.    


자신의 평소 영어 Fluency가 20%이라면, 준비를 한다면 그 면접에서 만큼은 Fluecy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전반적인 Fluency 역시 향상할 수 있다.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보고 반복해서 말해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어 면접 볼일이 있다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자. 평소에 영어 스피킹 공부할 이렇다 할 동기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영어 인터뷰는 학습 내용도 확실히 정해져 있고 동기부여도 강하게 된다. 떨어지기 싫으니까.





      

영어면접, PT처럼 100% 미리 준비하자.

     

영어회화를 1도 못하던 시절 학교에서 15분 분량의 영어 PT를 해야 했다.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발표는 한국어 발표보다 더 잘했었다.

     

왜냐하면, 어떻게 인사할 건지부터 발표 내용, 예상 질문, 마지막 인사까지 모조리 영어로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영어 면접도 똑같다. 예상 질문을 싹 다 준비하자. 버튼을 누르면 탁탁 나올 정도로, 대통령 앞에서 PT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자. 


[Source: Deviant Art]https://www.deviantart.com/imtabe/art/Better-Safe-Than-Sorry-573253504]


Better Safe Than Sorry.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뜻이다.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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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심규열 소개

100% 국내파 영어 스피커.

제대로만 한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 회화되더랍니다.

3년 동안 다녀본 회화 스터디만 얼추 50개.

열심히는 했지만, 대부분은 시간 낭비.

긴 길을 빙빙 돌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소중한 자원 낭비 없이, Fluency 80% 이상 도달할 수 있도록,

최고 효율의 영어회화 학습법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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